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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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3원40전 내린 1271원40전에 마감했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추가 완화하기로 하면서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정부는 다음달 8일부터 코로나19에 적용해 온 최고강도의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입국자 시설 격리를 폐지하고, 방역 관련 요구사항도 간소화될 예정이다.

현재 중국 정부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경우 5일 시설격리와 3일 자가격리 등 8일간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해외에서 오는 중국 입국자는 호텔이나 별도의 격리시설 등을 거치지 않고, 일정기간 재택 격리 또는 건강 모니터링만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국에 입국하는 사람은 출발 48시간 전 실시한 PCR검사 음성 결과가 있으면 입국 가능하다. 입국자에 대한 전원 PCR검사도 없애기로 했다.

주요국 금융시장이 크리스마스 대체 휴일로 휴장하는 등 외환시장 거래 분위기는 한산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