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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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했다. 공급망 문제와 내수 경기침체가 겹쳐서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중국 정보통신기술연구원(CAICT)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10월 자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월 대비 27.2% 감소한 2378만 대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1~10월 중국에서 출하된 스마트폰은 2억1500만 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줄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경기침체와 베이징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이동이 엄격하게 제한되자 소비자들이 신규 스마트폰 구매를 연기했다”며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완화한 상태지만 수요가 증가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해 4분기 예상보다 20% 적은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