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이 국내 최초로 산부인과 분야 로봇수술 4000건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 6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이후 2021년 산부인과 로봇수술 3000건을 달성한 데 이어 1년 만에 누적 4000건을 넘어섰다.

강남차병원은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수술용 로봇 2대를 운영하고 있다. 산부인과 로봇수술은 자궁근종뿐 아니라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증, 자궁탈출증, 요실금, 난소암 등을 치료할 수 있다.

질환별 로봇수술 건수로는 자궁근종제거술이 66.9%로 가장 많았으며 난소종양제거술 21%, 부인암 수술 13.1% 순이다. 환자 연령대는 30대가 45.9%로 가장 많았고 40대 36.8%, 20대 11.7% 등이었다. 최연소 환자는 12세, 최고령은 74세였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