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체를 알 수 없는 항적이 우리 레이더에 일부 식별됐다.
이에 공군 비상대기 전력이 인천과 경기 북부 등으로 전개했으나, 미상 항적이 북한 무인기의 흔적은 아니라는 데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출동 상황을 살펴 레이더에 포착된 물체가 무엇이었는지 추가 분석할 방침이다.
공군 공중 전력이 출동하는 과정에서 서울 일부 지역과 경기 고양, 인천 등에서 갑작스러운 전투기 소음에 놀랐다는 민원이 빗발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무서워서 계속 휴대폰을 손에 쥐 있었는데 아무런 경보가 없었다",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는데 인터넷 등 어디에도 정보가 없다", "자다가 난생처음 들어본 굉음에 본능적으로 깼다" 등 밤새 불안에 떨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