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억만장자, 올해 839조원 재산 손실..."1위는 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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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B20221228084321250.jpg)
27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올해 미국 억만장자들의 재산 손실이 약 6,600억 달러(약 839조 원)로 집계됐다"면서 "억만장자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 손실이 가장 심각했다"고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억만장자 가운데 가장 큰 재산 손실을 기록한 인물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다. 올해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각종 논란에 휩싸인 일론 머스크는 27일(현지시간) 기준 재산 손실액이 약 1,150억 달러(약 146조 원)에 달한다.
포브스는 머스크의 재산 감소 배경에 테슬라 급락 사태가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초 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에 하락한 바 있지만,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선언한 지난 4월부터 무서운 속도로 빠지기 시작했다. 또한 내년 경기 침체 우려와 실적 둔화 리스크까지 겹치며 현재는 연초 대비 벌써 69% 이상 폭락한 상태다.
한편 포브스는 일론 머스크 CEO 외에도 올해 다른 빅테크 기업 오너들의 재산 손실도 상당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에 이어 두번째로 큰 재산 손실을 기록한 인물은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 아마존 창업자다. 올해 아마존의 주가가 연초 대비 50% 이상 폭락하면서 베이조스의 재산도 약 800억 달러(약 101조 원) 감소했다.
이외에도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플랫폼 CEO는 780억 달러(약 99조 원), 래리 페이지(Larry Page) 구글 공동 창업자는 400억 달러(약 50조 원) 이상의 재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