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OLED TV 세계 시장 점유율 60% 상회 화질·음질 탁월…해외 매체들도 호평
‘LG 올레드 TV’는 LG전자의 간판 제품이다. 전 세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6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OLED TV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화되기 10년 전부터 LG 올레드 TV라는 외길을 개척한 결과다.

올해 출시된 LG 올레드 TV ‘LG 올레드 에보’는 LG전자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 화면을 밝고 선명한 화질로 표현할 수 있는 영상 처리 기술이 탑재되면서다. 인테리어 가구와 같은 디자인을 갖춘 라이프스타일 TV인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와 ‘이젤’, 벤더블(구부릴 수 있는) 올레드 게이밍 TV인 ‘플렉스’ 등 다양한 폼팩터(특정 기기형태)를 갖춘 신제품도 출시됐다.

LG전자가 보유한 LG 올레드 TV 라인업은 업계 최다인 26개에 이른다. OLED TV 중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부터 가장 작은 42형에 이르는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압도적 기술력과 고객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을 앞세워 차세대 자발광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 올레드 에보는 5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TV의 화질과 음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한 프로세서다. TV의 노이즈를 줄이고 해상도를 높이는 업스케일링 기능을 갖췄다. 색 표현력을 높여주는 화질 처리 기술과 2채널 음원을 가상 7.1.2채널 입체 음향으로 변환하는 음향 처리 기술 등도 지원한다.

복합섬유구조 신소재를 적용해 가벼운 무게를 구현한 점도 LG 올레드 에보의 특징이다. 65형 제품(모델명: 65C2)은 동일한 크기의 작년 모델과 비교하면 무게가 45%가량 가볍다. 가벼워진 무게 덕분에 배송과 설치가 간편한 것은 물론 유통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출시된 LG 올레드 TV 전 제품은 영국의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으로부터 뛰어난 색 구현력을 검증받았다. 인증 결과에 따르면 LG 올레드 TV는 원작과 TV 화면 간 색의 명도와 채도, 색도 등을 평가하는 색 충실도와 화면 밝기에 상관없이 정확하고 풍부한 색을 표현하는 정도를 평가하는 컬러 볼륨을 모두 100% 충족한다.

눈이 편안한 시청 경험도 장점이다. OLED TV는 시청 시 LCD TV보다 청색광 방출량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낮다. 실제로 LG 올레드 TV 전 제품은 미국 검증기관 아이세이프와 이탈리아 TUV라인란드가 함께 개발한 아이세이프 디스플레이(Eyesafe Display) 인증을 받았다. 미국 UL로부터는 화면 깜박임이 없음을 인정받은 플리커프리(Flicker free) 검증도 획득했다.

해외 매체들도 LG 올레드 TV 성능에 호평을 보냈다. 미국 매체 트러스트드리뷰는 최근 올레드 에보(G2)를 두고 “4K TV 가운데 최고”라며 5점 만점을 부여했다. 또 다른 매체 톰스가이드 역시 LG 올레드 에보(65C2)에 5점 만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프리미엄 TV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갖췄다”고 극찬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