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생필품 가격 인상에…초고수들 'LG생활건강'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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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유통·2차전지 등 종목 차별화
반도체 업황 우려에 삼전 팔아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내년 생필품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소식에 LG생활건강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리튬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28일 오전 10시까지 LG생활건강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하이드로리튬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레고켐바이오, LG화학, 어반리튬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LG생활건강에 매수세가 몰린 배경은 자사의 세제, 샴푸, 치약, 칫솔 등 주요 생필품 8종 가격을 새해부터 최대 18% 인상한다는 방침이 전해지면서다.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엔 저가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급락한 여파로 LG에너지솔루션도 이날 3% 넘게 내리고 있다. 최근 DS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로 60만원을 내놨다. 현재 주가(43만9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단 분석이다.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금양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에스티큐브, 기산텔레콤, 삼성전자 순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선 당분간 반도체 업황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것으로 추정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3조6000억원에서 26조9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디램·낸드 출하 증가율, 스마트폰 출하량, AMOLED 출하량이 모두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유통·2차전지 등 종목 차별화
반도체 업황 우려에 삼전 팔아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내년 생필품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소식에 LG생활건강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리튬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28일 오전 10시까지 LG생활건강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하이드로리튬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레고켐바이오, LG화학, 어반리튬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LG생활건강에 매수세가 몰린 배경은 자사의 세제, 샴푸, 치약, 칫솔 등 주요 생필품 8종 가격을 새해부터 최대 18% 인상한다는 방침이 전해지면서다.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엔 저가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급락한 여파로 LG에너지솔루션도 이날 3% 넘게 내리고 있다. 최근 DS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로 60만원을 내놨다. 현재 주가(43만9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단 분석이다.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금양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에스티큐브, 기산텔레콤, 삼성전자 순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선 당분간 반도체 업황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것으로 추정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3조6000억원에서 26조9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디램·낸드 출하 증가율, 스마트폰 출하량, AMOLED 출하량이 모두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