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에 '환헤지' ETF 인기…나스닥100(H)·S&P500(H)에 몰리는 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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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99.10880493.1.jpg)
2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에 지난 3개월(9월27일~12월27일) 동안 1252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 환노출 상품인 'KODEX 미국나스닥100TR'에는 160억원이 순유입됐다. 환헤지 상품에 8배 많은 자금이 몰린 것이다.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환헤지 ETF인 'TIGER 미국S&P500선물(H)'과 'TIGER 미국S&P500TR(H)'에도 3개월간 각각 525억원, 127억원이 몰렸다. 환노출 상품인 TIGER미국S&P500에서는 20억원이 순유출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개월간 급락세를 보였다. 지난 9월 말 달러당 1400원 중반대였던 환율은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1267원까지 떨어졌다.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에 분산투자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환율 변수를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에 분산투자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