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e커머스기업 오아시스마켓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휴상품 개발 등에 협력해 각각의 플랫폼을 밀접하게 연결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800만 명 이상의 금융소비자를 확보한 케이뱅크와 130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오아시스마켓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공동 금융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두 플랫폼을 연동해 케이뱅크 이용자는 오아시스마켓에서 별도의 회원 등급이 부여되고, 특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재구매율이 90%에 달하는 오아시스마켓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상품 개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김기덕 케이뱅크 마케팅본부장은 “금융과 e커머스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두 회사가 협력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차별화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