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서 수익률 방어…또 입증된 '분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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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美 3대 지수 ETF 분석
다우존스 ETF 올해 -8.6%
매달 분할 매수했다면 0.3%
韓中日·유럽·영국 대표지수도
적립식 투자했다면 수익률 더 높아
SK증권 "내년 박스권 장세 예상
적립식 투자가 유리할 것"
다우존스 ETF 올해 -8.6%
매달 분할 매수했다면 0.3%
韓中日·유럽·영국 대표지수도
적립식 투자했다면 수익률 더 높아
SK증권 "내년 박스권 장세 예상
적립식 투자가 유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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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 방어에 강한 분할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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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올해 세계 주요 지수가 고점과 저점을 낮춰가며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buy the dip)’ 전략이 통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적립식 매수 기법을 선택한 투자자들은 손실 규모를 제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美부터 韓·中·日까지 ‘만국 공통’
미국뿐 아니라 세계 주요 증시에서도 적립식 매수는 공통적으로 좋은 효과를 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연초 대비 지수 수익률이 -15.1%지만 월 1회 적립식 투자 시 수익률은 -5.7%로 개선됐다. 코스피지수는 -21.9%에서 -9.1%로,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8.1%에서 -3.4%로 하락폭이 줄었다. 유럽 유로스톡스50지수는 -3.6%에서 1.5%로, 영국 FTSE100지수는 1.2%에서 1.6%로 높아졌다.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내년 코스피지수 하단을 2000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까지는 코스피지수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내년 국내 증시, 기관·외국인 주도”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새해 국내 증시를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투자자 예탁금을 늘어나게 하는 요인은 1년 동안의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라며 “내년에는 개인 수급 부진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지난해 10~15%에 달했던 부동산매매지수 증가율(전년 대비)이 내년 초에는 0%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