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건·아파치 등 전력 동원…北무인기 타격 합동방공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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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범 상황 가정해 탐지·추적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경기 양주 가납리비행장 일대에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공군작전사령부, 육군항공사령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군 KA-1 전술통제기와 아파치·코브라 공격헬기 등 20여 대의 유·무인 전력이 참가했다.
합참은 “KA-1이 적 무인기를 육안으로 식별하고, 일반전초(GOP) 후방 지역에서 아파치 헬기가 실제 사격하기 직전까지의 절차를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민가 지역으로 적 무인기가 침투했다고 가정해 500MD 헬기에 장착한 ‘드론건’으로 타격하는 개념의 훈련도 했다. 드론건은 무인기의 전파를 차단해서 격추하는 장비다.
군은 이날 훈련에서 20㎜ 벌컨포와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마’ 등 지상 대공무기의 대(對)드론 운용성을 높이는 훈련도 했다. 벌컨포 등 지상 배치 대공무기들은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때 자체 탑재한 탐지 장비로 목표물을 포착하지 못해 비판받았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