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자 판호 재개, 콘텐츠업 전체 호재…서브컬처 시장엔 더더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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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보고서

29일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일 중국의 발표를 두고 '게임 산업리포트'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사드 이후에도 2020년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2021년 '검은사막 모바일'이 판호를 발급받은 바 있지만, 인기 지적재산권(IP)을 여럿 포함한 대규모 판호 발급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했다.
국산게임 외에 글로벌 유명 게임도 판호를 여럿 발급받았다. 대표적으로 라이엇게임즈의 슈팅게임 '발로란트', 포켓몬 IP 기반의 '포켓몬: 유나이트', 생존 어드벤처 게임 '돈트 스타브', 징가의 퍼즐게임 '엠파이어즈 앤드 퍼즐스' 등이 판호를 발급 받으며 중국 게임시장 개방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외자 판호 발급 재개는 콘텐츠 섹터 전체의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가장 큰 콘텐츠 시장으로 꼽힌다. 증권가 의견을 종합하면 내년 중국 게임시장 규모는 45조원 이상으로 미국과 유사한 규모로 추정된다.
중국은 일본과 함께 가장 큰 서브컬처 시장으로, 판호 발급 재개는 국내 서브컬처 게임 개발사에 특히 수혜가 될 것이란 판단도 내놓았다. 그는 "'원신'은 올 3분기 기준 중국 모바일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했고 PC와 콘솔 매출까지 포함한 실제 매출 규모는 더 상위일 것으로 추정한다. '페인트 앤 그랜드 오더'와 '가디언 테일즈'와 같은 글로벌 서브컬처 게임들에게도 중국은 일본과 미국만큼이나 주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