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료 0원' 파격 실험 통했다…음식 주문 건수 26배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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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주방형 푸드코트 운영사 먼키는 자사 푸드코트 ‘먼키 시청역점’의 지난달 영업 데이터를 29일 공개했다. 먼키는 지난 7월 구로디지털단지점에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달부터 시청역점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주문 건수 폭등과 함께, 무료 배달로 인한 매출액도 39배 상승했다.
다만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3대 배달앱의 시장 점유율이 97%에 달하다 보니, 그간 자체 앱 내에서도 배달의존재감이 미미했다. 하지만 지난달 기준 먼키의 전체 배달 주문 건수에서 무료 배달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고가의 배달료는 이미 배달 플랫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주요소로 떠올랐다. 지난 10월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에 “배달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국회 지적이 따르자,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임원이 출석하기도 했다. 다만 배달료 인상의 원인인 배달기사 수급 부족 문제와 복잡한 수수료 지급구조 등은 단기간에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 대표는 “고물가와 인력난 등 외식업계가 어려운 요즘, 무료 배달 서비스는 고객과 외식업 사업주 모두가 '윈윈'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새해에는 강남역점 등 다른 지점으로 무료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