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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마켓PRO] 'TL' 기대감 사라졌나…초고수들, 엔씨소프트 집중 매도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29일 오전 엔씨소프트를 가장 많이 팔았다. 신작 프리뷰가 공개된 뒤 일부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마켓PRO] 'TL' 기대감 사라졌나…초고수들, 엔씨소프트 집중 매도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29일 오전 10시까지 엔씨소프트를 가장 많이 팔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7일 신작 의 프리뷰를 공개했다. 다만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초고수들은 인터넷 관련주도 같이 매도했다. 순매도 종목 4위엔 카카오가 올랐고, 7위엔 카카오게임즈가 올랐다. 순매도 8위엔 네이버가 오르기도 했다. 성장주의 대표격으로 꼽히던 인터넷 관련주들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올해 내내 약세를 보였다.
[마켓PRO] 'TL' 기대감 사라졌나…초고수들, 엔씨소프트 집중 매도
한편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POSCO홀딩스를 가장 많이 쓸어담았다. 이날 오전 주가가 2%대 약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게 산 것으로 해석된다. 그 다음으론 옵티코어, 미래나노텍, 샤페론 순으로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해서도 매수세로 대응했다. 초고수들은 순매수 5위에 삼성전자를, 15위엔 SK하이닉스를 올려뒀다. 최근 반도체 관련주들은 반도체 업황 둔화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에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초고수들은 업황 반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