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은 항체신약 개발 전문 기업 노벨티노빌리티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삼진제약은 ADC에 사용할 새로운 기전의 페이로드(약물)를 발굴하게 된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삼진제약의 신규 페이로드에 회사의 링커 기술(PREXISE-L)을 활용한 '링커-페이로드 결합체(LP결합체)'를 개발한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될 LP 결합체는 ADC 치료제의 약효를 극대화하고 독성을 최대한 억제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후 양사는 ADC 신약물질 발굴 및 개발에 돌입한다.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현재 ADC 항암제의 페이로드는 대부분 세포독성을 갖는 전통적인 항암제로 개발되고 있다"며 "삼진제약은 면역반응을 활성화시키는 차별화된 기전의 페이로드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삼진제약의 우수한 저분자화합물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ADC에 최적화된 면역항암제 등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항암제가 갖고 있는 한계를 돌파하겠다"고 했다.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는 "ADC 항암제 시장에서 링커와 페이로드에 대한 중요도는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약효와 독성 모두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적합한 LP 결합체가 필요하기에 삼진제약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하나의 항체를 다양한 유형(모달리티)에 적용하는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을 통해 항암제, 안과 및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인간화마우스를 활용한 완전 인간항체 플랫폼 'PREXISE-D'와 3세대 링커 기술인 PREXISE-L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일동제약은 먹는(경구용) 코로나19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의 정식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조코바는 1일 1회 5일간 복용하는 항바이러스제다. 3CL-프로테아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체내 증식을 막는 기전이다. 일동제약은 홍콩 핑안시오노기와의 계약을 통해 조코바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이번 품목허가 신청에는 일본 시오노기가 아시아 지역에서 실시한 임상 2·3상 결과가 반영됐다. 아시아 임상의 일부인 국내 임상은 일동제약이 수행했다.조코바의 아시아 임상은 증상 발현 후 72시간을 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 18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침 인후통 콧물 코막힘 발열 피로감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주요 증상을 해소하는 데 걸린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조코바 125mg 투여군은 167.9시간으로 위약 대조군 192.2시간에 비해 유의미하게 단축됐다.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의미하는 체내 바이러스 리보핵산(RNA) 감소에서도 유효성 기준을 충족했다. 임상 참여자 중 심각한 부작용이나 사망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내약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생노동성(MHLW)은 지난해 11월에 조코바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현재 일본 현지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총 200만 명분의 조코바를 확보했다. 질병관리청은 앞서 조코바의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지 않겠다고 했다. 긴급한 필요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일동제약은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일동제약은 “조코바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 시기에 축적된 임상적 근거 데이터가 있으며 복용 방법이 편리해 코로나19 치료의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국내 사용 승인을 위한 관계 당국의 심사 절차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항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노벨티노빌리티(Novelty Nobility Inc., 대표이사 박상규)’와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s, ADC)’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진제약은 ADC에 사용할 새로운 기전의 ‘페이로드(Payload, 저분자화합물)’를 발굴하게 된다. 그리고 노벨티노빌리티는 삼진제약이 발굴한 신규 페이로드에 자사의 ‘링커 기술(PREXISE-L)’을 활용 한 ‘링커-페이로드 결합체(LP결합체)’개발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고도화된 기술로 개발될 예정인 ‘LP 결합체’는 ADC 치료제의 약효를 극대화하고 독성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후, 양사는 ADC 신약 물질 발굴 및 개발에 돌입한다.삼진제약 이수민 연구센터장은 “현재 ADC 항암제 페이로드는 대부분 세포독성을 갖는 전통적인 항암제로 개발되고 있다. 이에 반해 삼진제약은 면역반응을 활성화시키는 차별화된 기전의 면역항암제 페이로드를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ADC에 접목시켜 치료 효능은 높이고 안정성은 향상시킨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삼진제약의 우수한 저분자화합물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ADC에 최적화된 면역항암제 등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고, 이를 통해 기존 항암제가 갖고 있는 한계를 돌파해 나가겠다.”며, 이번 공동연구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노벨티노빌리티의 박상규 대표는 “최근 ADC 항암제 시장에서의 링커와 페이로드에 대한 중요도는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본다. ADC 약물에서 약효와 독성, 모두 승기를 잡기위해서는 적합한 LP 결합체가 필요하기에 삼진제약과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노벨티노빌리티는 하나의 항체로 다양한 모달리티에 적용하는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Use)’ 전략을 통해 항암제, 안질환 및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인간화마우스(Humice)’를 활용한 ‘완전 인간항체 플랫폼 PREXISE-D’와 3세대 링커 기술인 ‘PREXISE-L’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