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장 종합계획 수립…1만6천여명 이용 가능·비회원 이용 불편 개선
창원시, 2026년 파크골프장 20개소 500홀 규모로 확충한다
경남 창원시는 시니어 생활체육 인구 증가에 발맞춰 파크골프장을 확충하기로 하고 '파크골프장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창원시는 파크골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시설이 부족한 탓에 이용자 불편이 가중되자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했다.

이 계획에는 기존 7개소 213홀 규모로 운영 중인 시내 파크골프장을 2026년 총 20개소 500홀 규모로 확충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렇게 되면 현재 회원 수의 2배인 1만6천여명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창원시는 전망했다.

창원시는 사업기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기존 공원과 하천, 개발제한구역 내 가용지를 중심으로 파크골프장 입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창원시, 2026년 파크골프장 20개소 500홀 규모로 확충한다
창원시는 그동안 파크골프장이 협회 회원을 중심으로 운영된 탓에 비회원의 이용 불편 등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파크골프장의 관리·운영 개선방향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파크골프장 운영을 창원시 산하기관에 맡기거나 위탁운영법인을 별도 설립하는 방안, 사전 예약방식 도입, 요금 부과 등을 위한 조례 제정을 고려하고 있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장(60만∼100만㎡)보다 훨씬 적은 2만㎡ 안팎(18홀 기준)의 면적에서 골프채와 비슷한 나무채로 플라스틱 재질의 공을 쳐 홀에 넣는 방식의 경기다.

구진호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파크골프 동호인이라면 누구나 찾고 싶은 창원으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