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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돋보기 | 액티브ETF 비중 확대·축소 종목
[마켓PRO]美증시 하락에도…액티브ETF는 리오프닝·中관련주 늘렸다
최근 한 달 동안 해외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미국 상장 리오프닝주와 중국 주식에 대한 베팅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공동부유'를 강조했던 중국 정부가 이에 대해 최근 신중한 모습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아래 표에서 비중변화와 함께 보유수량도 줄었을 경우는 굵은 글자로 표시했다.
[마켓PRO]美증시 하락에도…액티브ETF는 리오프닝·中관련주 늘렸다
지난 11월 28~12월 28일 한 달 동안 해외 주식형 액티브 ETF들은 주로 리오프닝 관련종목에 대한 베팅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엔데믹이 가시화되면서 리오프닝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타임폴리오운용의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트립닷컴의 비중을 이달 4% 이상 늘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ETF'는 같은 기간 비자의 비중을 3% 가까이 늘렸다.
[마켓PRO]美증시 하락에도…액티브ETF는 리오프닝·中관련주 늘렸다
[마켓PRO]美증시 하락에도…액티브ETF는 리오프닝·中관련주 늘렸다
중국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도 눈에 띄었다. 최근 중국 정부가 규제 완화 등에 대한 방침을 시사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최근 한 달 동안 핀둬둬의 비중을 6%포인트 넘게 늘리면서 비중 상위 5위 종목에 올렸다.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ETF'는 텐센트의 비중을 전달 대비 1.11%포인트 늘리며 비중 3위에 올렸다.
[마켓PRO]美증시 하락에도…액티브ETF는 리오프닝·中관련주 늘렸다
같은 기간 동안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들은 타임폴리오운용을 제외하면 큰 변화는 없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Kstock액티브 ETF'가 가장 많이 비중을 늘린 건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였다. 지난달만 해도 이 ETF 내 비중 상위종목에 없었지만, 지난 28일 비중이 4.95%까지 높아지며 비중 3위에 올랐다.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고배당주에 투자하면서 액티브 운용을 통해 얻은 추가수익을 월배당으로 돌려주는 상품이다. Kstock액티브 ETF 내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의 비중을 늘린 것에 대해 타임폴리오운용 측은 "연말 변동성 시장에서 고배당주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해당 ETF 내에서 최근 한 달 동안 새로 비중 상위 20위에 편입된 종목은 현대로템(현재 비중 4.65%), 메리츠금융지주(2.94%), CJ ENM(2.21%)였다. 반면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이 축소된 종목은 F&F(2.41%포인트 축소)와 LG에너지솔루션(2.12%포인트 축소) 등이었다.
[마켓PRO]美증시 하락에도…액티브ETF는 리오프닝·中관련주 늘렸다
[마켓PRO]美증시 하락에도…액티브ETF는 리오프닝·中관련주 늘렸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이노베이션 액티브ETF'는 현대에너지솔루션의 비중을 전달 대비 2%포인트 늘리면서 가장 크게 늘렸다. 최근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영위하는 태양광 관련 산업은 내년에도 성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마이다스운용의 '마이다스 Koreastock액티브 ETF'는 셀트리온의 수량을 단 2주(0.02%포인트) 늘렸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