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1.69%, 하남 -1.58% 등
수도권 평균 하락률 웃돌아
전국 매매가 31주째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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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마지막 남은 규제지역인 4개 지역의 하락폭은 수도권 평균을 웃돌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곳 모두 -1.0%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며 경기 변동률(-0.99%)을 넘어섰다.
광명시 아파트값은 1.69% 하락해 전주(-1.4%)보다 낙폭을 키웠다. 광명시 철산동 재건축 대상지인 ‘주공13단지’는 전용면적 73㎡ 매물이 지난 1월 10억5000만원을 찍었지만 이달 초 7억원으로 내려갔다.
하남시도 1.58% 하락해 전주(-0.91%)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같은 기간 과천(-1.41%)과 성남(-1.02%)도 낙폭이 확대됐다. 성남시는 관내에서도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된 곳이 일부고, 수정구와 분당구는 그대로 규제로 묶여 있다. 수정구는 -1.44%에서 -1.87%로, 분당구는 -0.8%에서 -0.84%로 각각 하락했다.
수도권 전셋값은 집값보다 하락세가 더 가파르다. 수도권(-1.21%→-1.24%)과 서울(-1.13%→-1.22%) 모두 전주보다 떨어졌다. 지방(-0.60%)과 5대 광역시(-0.77%)의 전셋값은 전주와 비슷한 낙폭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는 임차인 우위 시장이 공고화되고 급매 거래가 추가 전셋값 하락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