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북미 최대 지상파 방송 그룹 싱클레어와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및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지상파 방송 송출에 성공했다고 29일 발표했다. MEC는 기지국 주변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거리를 줄여 초저지연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지역에서 자사 ‘미디어 에지’ 플랫폼과 ATSC 3.0 규격 전파를 활용해 방송을 송출했다. ATSC 3.0은 미국 UHD 방송 표준으로 영상, 음성, 데이터를 주파수로 전송할 수 있다. 미디어 에지 플랫폼을 적용할 경우 지역 방송국이 전용 장비를 설치하지 않아도 북미 전역 수백 개 지역 방송국의 방송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