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무력의 사상 위력 강화…군사 사업에서 끊임없는 혁신"
김정은 최고사령관 11주년…北매체 "혁명무력 강화 최전성기"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된 11주년인 30일 군의 최전성기가 펼쳐졌다고 자평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혁명무력 강화의 최전성기를 펼치신 위대한 영장' 제하 사설에서 김 위원장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11돌을 맞이하고 있다"며 "인민군대가 조선노동당의 혁명적 무장력으로 더욱 강화되고 혁명무력 강화의 최전성기가 펼쳐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11년 12월 17일 사망하자 같은 달 30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김정은을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했고, 이는 김정은의 집권 공식 출발점이 됐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최고사령관에 오르고 이듬해 1월 1일 인민군 근위 서울 류경수 제105땅크(탱크)사단을 현지 시찰했다며 "어버이수령님(김일성)과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의 뜻을 그대로 이어받아 인민군대를 앞장에 내세워 이 땅 위에 주체의 사회주의 강국을 기어이 일떠세우시려는 확고부동한 신념과 의지를 힘있게 과시한 역사의 자욱(자국)이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 덕분에 "혁명 무력의 정치 사상적 위력이 백방으로 강화되고 전반적인 군사 사업에서 끊임없는 혁신이 일어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1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녀맹(사회주의여성동맹) 일군(간부)들과 녀맹원들의 경축모임이 29일 여성회관에서 진행되었다"며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드는 길에 조국의 무궁 번영과 사회주의의 밝은 미래도 있다는 것을 절대불변의 신념으로 간직하고 당대회 결정 관철에 애국의 열정을 다 바쳐갈 결의들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