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진욱 "소처럼 뚝심 있게 정의 구현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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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2023년 새해를 맞아 "적법절차 준수와 인권옹호의 새로운 수사 관행을 쌓아 올리면서 바람직한 수사·공소의 문화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30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공수처 설립 후 2년이 채 안 됐지만, 수사와 공소 제기·유지 시스템이 점차 정비되면서 제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라며 "국민 눈에 다소 굼뜨게 보일 수 있으나 소처럼 뚝심 있게 꾸준히 일하면서 호랑이처럼 집요하게 정의 구현이라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공수처가 취재기자 통신자료 조회로 논란을 빚었던 일을 언급하며 "기존 수사기관의 관행을 비판 없이 답습하여 사건관계인의 인권 보호에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질타를 받은 기억은 새로운 수사 관행 구축이라는 국민적 요구를 늘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4월부터 사전 심사 후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통신가입자 조회를 시행하는 등 인권 보호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아울러 "공수처 설립을 뒷받침한 국민의 뜻은 기존 수사 관행 등에 대한 반성적 고려에서 질적으로 다른 수사기관을 만들라는 데 있을 것"이라며 "머지않은 장래에 국민의 기대를 발판으로 도약할 날이 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 처장은 30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공수처 설립 후 2년이 채 안 됐지만, 수사와 공소 제기·유지 시스템이 점차 정비되면서 제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라며 "국민 눈에 다소 굼뜨게 보일 수 있으나 소처럼 뚝심 있게 꾸준히 일하면서 호랑이처럼 집요하게 정의 구현이라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공수처가 취재기자 통신자료 조회로 논란을 빚었던 일을 언급하며 "기존 수사기관의 관행을 비판 없이 답습하여 사건관계인의 인권 보호에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질타를 받은 기억은 새로운 수사 관행 구축이라는 국민적 요구를 늘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4월부터 사전 심사 후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통신가입자 조회를 시행하는 등 인권 보호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아울러 "공수처 설립을 뒷받침한 국민의 뜻은 기존 수사 관행 등에 대한 반성적 고려에서 질적으로 다른 수사기관을 만들라는 데 있을 것"이라며 "머지않은 장래에 국민의 기대를 발판으로 도약할 날이 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