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페로 테너 허천수, 영문과 출신→‘성악 꿈 접지 못해’ 한예종 성악과 진학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Espero)의 테너 허천수가 탄탄한 고음과 호흡으로 전율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과거 이력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일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에스페로(남형근, 허천수, 켄지, 임현진) 멤버 허천수는 일반 대학교 영문과에 입학했으나 성악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퇴 후 1년 만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으로 입학한 성악 인재로 알려졌다.

특히 허천수는 앞서 전국 21개 음악대학의 추천으로 선발된 실기 최우수 학생들이 참여하는 ‘제85회 신인음악회’에 한예종 대표로 출연, 채동선의 ‘그리워’를 완벽한 발성과 가창력으로 성악 인재의 남다른 저력을 드러낸 바 있다.

허천수는 당시 인터뷰를 통해 “앞서나가는 음악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힌 만큼, 현재는 에스페로의 당당한 테너로서 크로스오버라는 장르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20일 데뷔 콘서트 ‘Romance on Classic Debut Concert(로맨스 온 클래식 데뷔 콘서트)’를 통해 새로운 크로스오버 역사의 첫 페이지를 연 에스페로는 히트 작곡가 조영수와 김호중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에스페로는 데뷔곡 ‘Endless(엔드리스)’에 함께 해준 김호중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25일 대전에서 열린 ‘2022 김호중 콘서트 투어 [아리스트라]’에 깜짝 방문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에스페로 허천수는 김호중과 ‘Endless’ 후렴구를 열창, 폭발적인 성량을 자랑하며 공연장을 떠들썩하게 해 팬들에게 박수받았다.

김호중은 “저와 같은 길을 걸어가는 사랑하는 동생들이다.”며 “에스페로의 장점은 음악에 진실성이 있다. 처음에 곡을 듣자마자 놀랐는데 실력과 무대에 더 놀랐다”라고 밝힌 만큼, 앞으로 에스페로가 보여줄 음악에 대해 대중들의 뜨거운 기대가 모인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