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아동 감기약 사망' 연관된 인도 제약업체,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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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보건부 장관 "현장 점검 후 내린 조치…추가 조사 진행"
우즈베키스탄 감기약 복용 어린이 집단 사망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인도의 제약업체 마리온 바이오테크가 의약품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만수크 만다비야 인도 보건부 장관은 30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에 있는 마리온 바이오테크의 모든 제조활동이 전날 밤부터 중단됐다고 밝혔다.
만다비야 장관은 이번 조치는 인도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팀의 현장 점검에 이은 조치로 추가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리온 바이오테크는 이번에 문제가 된 감기 및 독감 치료제 '도크-1 맥스' 시럽 등 여러 의약품을 생산해왔으며 '도크-1 맥스'는 이미 생산 중단된 상태였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부는 최근 이 시럽을 복용한 어린이 21명 중 18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사고 발생 후 우즈베키스탄 당국이 실시한 조사 결과 해당 시럽에서는 독성물질인 에틸렌 글리콜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틸렌 글리콜은 주로 자동차 부동액이나 유리 세정액 등으로 쓰이지만 의약품 제조에도 적은 양이 사용된다.
앞서 지난 10월 아프리카 감비아에서도 또 다른 인도산 시럽 감기약을 먹은 어린이 70명가량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세계보건기구(WHO)는 해당 사건이 인도에서 만들어진 오염된 의약품 4개와 관련이 있다며 문제의 시럽에는 디에틸렌 글리콜 등이 허용치 이상으로 많이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인도 보건 당국도 이와 관련해 시럽을 만든 메이든 제약사 공장을 점검해 제조 과정에서 12건의 규정 위반을 발견했다며 공장 가동 중단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의약품 생산국 가운데 하나로 '세계의 약국'으로도 불린다.
/연합뉴스
만수크 만다비야 인도 보건부 장관은 30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에 있는 마리온 바이오테크의 모든 제조활동이 전날 밤부터 중단됐다고 밝혔다.
만다비야 장관은 이번 조치는 인도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팀의 현장 점검에 이은 조치로 추가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리온 바이오테크는 이번에 문제가 된 감기 및 독감 치료제 '도크-1 맥스' 시럽 등 여러 의약품을 생산해왔으며 '도크-1 맥스'는 이미 생산 중단된 상태였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부는 최근 이 시럽을 복용한 어린이 21명 중 18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사고 발생 후 우즈베키스탄 당국이 실시한 조사 결과 해당 시럽에서는 독성물질인 에틸렌 글리콜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틸렌 글리콜은 주로 자동차 부동액이나 유리 세정액 등으로 쓰이지만 의약품 제조에도 적은 양이 사용된다.
앞서 지난 10월 아프리카 감비아에서도 또 다른 인도산 시럽 감기약을 먹은 어린이 70명가량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세계보건기구(WHO)는 해당 사건이 인도에서 만들어진 오염된 의약품 4개와 관련이 있다며 문제의 시럽에는 디에틸렌 글리콜 등이 허용치 이상으로 많이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인도 보건 당국도 이와 관련해 시럽을 만든 메이든 제약사 공장을 점검해 제조 과정에서 12건의 규정 위반을 발견했다며 공장 가동 중단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의약품 생산국 가운데 하나로 '세계의 약국'으로도 불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