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두박질 친 미국 증시…유틸리티·소비재는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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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대비 하락폭 작아
올해 미국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전기·가스 공급(유틸리티),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업종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S&P500지수의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업종별 지수는 올 들어 이날까지 0.5%, 2.7%, 3.2% 각각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19.2% 떨어졌다. WSJ는 “S&P500지수와의 연간 수익률 격차가 유틸리티·헬스케어 업종은 2000년 이후 최대, 필수소비재 업종은 2008년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고 했다.
이들 업종이 선방한 것은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사람들이 필수적인 소비는 줄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 경기방어주보다 수익률이 높았던 부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혜를 본 에너지 업종뿐이었다.
WSJ는 경기방어주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금을 주는 것도 하락장에서 투자 매력을 높인 요인으로 봤다. S&P500지수에 편입된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 업종의 배당수익률은 각각 3%, 2.6%였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9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S&P500지수의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업종별 지수는 올 들어 이날까지 0.5%, 2.7%, 3.2% 각각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19.2% 떨어졌다. WSJ는 “S&P500지수와의 연간 수익률 격차가 유틸리티·헬스케어 업종은 2000년 이후 최대, 필수소비재 업종은 2008년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고 했다.
이들 업종이 선방한 것은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사람들이 필수적인 소비는 줄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 경기방어주보다 수익률이 높았던 부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혜를 본 에너지 업종뿐이었다.
WSJ는 경기방어주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금을 주는 것도 하락장에서 투자 매력을 높인 요인으로 봤다. S&P500지수에 편입된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 업종의 배당수익률은 각각 3%, 2.6%였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