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손흥민·박은빈 '올해의 인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자사 회원들이 ‘2022 올해의 인물’로 축구선수 손흥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배우 박은빈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크루트가 이달 19~22일 회원 1333명을 대상으로 방송·연예, 스포츠, 경제·기업 3개 분야로 나눠 올해의 인물을 조사한 결과다.

경제·기업인 분야에서는 이재용 회장(33.8%)이 1위로 꼽혔다. 이 회장을 택한 이유는 향후 기대되는 행보(53.4%)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 분야에서 작년에 1위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방송·연예 분야 1위에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열연한 배우 박은빈(23.7%)이 올랐다. 이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위(19.8%), 영화 ‘범죄도시2’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활약한 배우 손석구(8.9%)가 3위를 차지했다.

스포츠 분야 1위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끈 주장 손흥민(53.7%)이다. 또 한국 축구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14.8%)과 ‘슛돌이’에서 국가대표로 성장한 이강인(10.5%)이 각각 2위와 3위였다.

인크루트는 그동안 순위에 없던 박은빈, 손석구, 조규성, 이강인 등이 ‘뉴페이스’로 새롭게 상위권에 등장한 점이 올해 조사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정은경 당시 질병관리청장, BTS, 배구선수 김연경 등이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