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가 주인인 미디어”…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 BJ대상서 ‘화질·숏폼·콘텐츠’ 2023년 계획 밝혀
‘화질 개선’, ‘숏폼 VOD 서비스 등 서비스의 개인화’,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아프리카TV가 정찬용 대표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22 BJ대상’ 현장에서 2023년은 변화와 시도가 필요한 시기라며 내년부터 아프리카TV가 변화해 나갈 세 가지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이사는 2부 무대에 앞선 CEO 메시지에서 2006년부터 시작된 아프리카TV의 행보에 대해 말하며 앞으로 아프리카TV가 변화해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정 대표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의 근본적인 측면에서 ‘화질 개선’을 꼽았다. 정 대표는 “종합 게임 카테고리를 시작으로 아프리카TV의 최고 화질의 해상도를 1440P로 올릴 것”이라며 “일반 화질의 비트레이트(Bitrate)를 4000K까지 상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저들의 콘텐츠 시청 환경이 맞춰 아프리카TV의 숏폼 VOD서비스 ‘캐치(Catch)’를 전면에 배치하고 아프리카TV 서비스 전체의 UI와 UX 디자인을 좀 더 개인화된 서비스로 제공하면서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증대하겠다고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콘텐츠 플랫폼의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해 지금 진행하고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하고, BJ들이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해 개인별로 시그니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콘텐츠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정 대표는 유저가 주인인 미디어를 만들기 위한 ‘우분투’ 프로젝트 두 가지를 발표했다. 우분투는 남아프리카 반투어로 ‘네가 있어 내가 있다”라는 뜻이다.

정 대표는 첫번째 우분투 프로젝트에 대해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확장 프로그램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프리카TV는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고 오픈 API도 개발돼 있는 상태로 유저들이 다양한 확장 프로그램을 적용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연 2회 총 상금 1억 원의 확장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번째 ‘우분투’ 프로젝트로는 매년 말 진행돼 왔던 BJ대상의 변화를 언급했다. 정 대표는 “그동안의 연말 시상식 형식의 BJ대상은 올해 마지막”이라며 “유저들이 직접 BJ를 응원하고 격려하고 축하해주는 송년 파티와 같은 시상식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