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토막' 마이크론 주가…아거스 "매수할 타이밍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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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의 아거스 리서치가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제임스 켈러허 애널리스트는 3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켈러허 애널리스트는 “직전분기 매출 실적을 보면, 1년만에 45% 급감한데다 6년만의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며 “메모리칩에 대한 수요 둔화가 (그동안 견조했던) 데이터센터 부문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걸 확인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직후 반도체 생산을 대폭 확대하면서 재고가 쌓이기 시작했다”며 “생산 확대에 따른 재고량과 최종 소비자들의 수요간 차이는 10년래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켈러허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은 앞으로 여러 분기동안 영업 손실을 낼 뿐만 아니라 손실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이크론 주가는 올 들어 50%가까이 떨어졌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제임스 켈러허 애널리스트는 3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켈러허 애널리스트는 “직전분기 매출 실적을 보면, 1년만에 45% 급감한데다 6년만의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며 “메모리칩에 대한 수요 둔화가 (그동안 견조했던) 데이터센터 부문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걸 확인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직후 반도체 생산을 대폭 확대하면서 재고가 쌓이기 시작했다”며 “생산 확대에 따른 재고량과 최종 소비자들의 수요간 차이는 10년래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켈러허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은 앞으로 여러 분기동안 영업 손실을 낼 뿐만 아니라 손실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이크론 주가는 올 들어 50%가까이 떨어졌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