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현대차, 사우디에 전기차 '반조립 공장' 세운다…중동 첫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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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트위터](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01.32253737.1.jpg)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우디 내 제조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국가 산업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약”이라고 설명했다. 체결식에는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 김선섭 현대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MOU에 따라 양 측은 사우디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공동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석유 재벌’인 사우디는 원유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최근엔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사업에 본격 투자에 나서고 있다.
![[속보]현대차, 사우디에 전기차 '반조립 공장' 세운다…중동 첫 공장](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01.32253735.1.jpg)
사우디 정부는 대만 폭스콘과도 합작회사 시어(Ceer)를 설립하고 전기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제조해 2025년 출시할 계획이다. BMW를 통해 섀시(뼈대) 등 부품 관련 기술을 도입하고, 폭스콘이 차량 아키텍처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사우디 정부는“자동차 산업을 현지화하는 게 목표”라며 “이를 위한 투자 기회를 적극 알아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한결/김형규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