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국 비판했다 사라진 마윈 재등장…경영 복귀 가능성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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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당국을 공개 비판했다가 공식 석상에서 사라진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약 2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영 복귀가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마윈공익재단에 따르면 마윈은 이 재단에서 진행된 ‘우수농촌 교사들과의 만남’ 행사에 참석했다. 마윈공익재단은 SNS를 통해 “마윈은 행사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며 “그는 이 행사에 불참한 적이 없으며 가능한 한 빨리 여러분과 오프라인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윈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2년여 만이다. 그는 같은 행사에 2021년 1월 10일 참석한 바 있다. 마윈은 2020년 10월 공개 행사에서 작심하고 중국 당국의 핀테크 규제를 비판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당국은 마윈이 직접 지배하는 알리바바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 상장을 전격 중단시켰고 알리바바에 수조원대 반독점 벌금을 부과하며 2년여간 빅테크를 엄격히 규제했다.
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지도부가 지난해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빅테크 지원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한다고 시사하면서 마윈의 경영 복귀 가능성을 점치는 관측이 나온다. 같은 달 이롄훙 저장성 서기가 2년 만에 항저우에 위치한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한 사실도 이 같은 추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마윈공익재단에 따르면 마윈은 이 재단에서 진행된 ‘우수농촌 교사들과의 만남’ 행사에 참석했다. 마윈공익재단은 SNS를 통해 “마윈은 행사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며 “그는 이 행사에 불참한 적이 없으며 가능한 한 빨리 여러분과 오프라인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윈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2년여 만이다. 그는 같은 행사에 2021년 1월 10일 참석한 바 있다. 마윈은 2020년 10월 공개 행사에서 작심하고 중국 당국의 핀테크 규제를 비판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당국은 마윈이 직접 지배하는 알리바바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 상장을 전격 중단시켰고 알리바바에 수조원대 반독점 벌금을 부과하며 2년여간 빅테크를 엄격히 규제했다.
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지도부가 지난해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빅테크 지원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한다고 시사하면서 마윈의 경영 복귀 가능성을 점치는 관측이 나온다. 같은 달 이롄훙 저장성 서기가 2년 만에 항저우에 위치한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한 사실도 이 같은 추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