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일전불사 결기로 北 도발 확실히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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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등 지휘관들과 통화
국방부 "핵 사용시 北정권 종말"
국방부 "핵 사용시 北정권 종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우리 군에 “새해가 됐지만 우리 안보 상황은 여전히 매우 엄중하다”며 “일전을 불사한다는 결기로 적의 어떤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새해 첫날을 맞은 이날 대통령실 지하 벙커인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승겸 합참의장을 비롯한 군 지휘관들과 한 전화통화에서 우리 군의 철저한 대북 대비 태세를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 합참의장에게 “북한은 앞으로도 핵·미사일 위협을 고도화하면서 다양한 대칭·비대칭 수단을 동원해 지속적인 도발에 나설 것”이라며 “우리 장병들의 확고한 정신적 대비 태세와 실전적 훈련만이 강한 안보를 보장할 수 있음을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새해 합참의장 예하 전 장병들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강군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새해 첫날 새벽부터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보고를 받은 직후 참모들에게 “북한 도발에 대해선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무인기 침공 사태 이후 북한에 대한 경고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방부도 전술핵무기 대량 생산 계획 등의 내용을 담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 발표’에 대해 “북한이 만일 핵 사용을 기도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종말에 처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는 입장문을 이날 내놨다. 한국과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레이더 정보를 즉시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한·일 양국 레이더 정보를 미국의 인도·태평양사령부를 경유해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정상회담을 연 직후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윤 대통령은 새해 첫날을 맞은 이날 대통령실 지하 벙커인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승겸 합참의장을 비롯한 군 지휘관들과 한 전화통화에서 우리 군의 철저한 대북 대비 태세를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 합참의장에게 “북한은 앞으로도 핵·미사일 위협을 고도화하면서 다양한 대칭·비대칭 수단을 동원해 지속적인 도발에 나설 것”이라며 “우리 장병들의 확고한 정신적 대비 태세와 실전적 훈련만이 강한 안보를 보장할 수 있음을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새해 합참의장 예하 전 장병들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강군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새해 첫날 새벽부터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보고를 받은 직후 참모들에게 “북한 도발에 대해선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무인기 침공 사태 이후 북한에 대한 경고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방부도 전술핵무기 대량 생산 계획 등의 내용을 담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 발표’에 대해 “북한이 만일 핵 사용을 기도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종말에 처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는 입장문을 이날 내놨다. 한국과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레이더 정보를 즉시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한·일 양국 레이더 정보를 미국의 인도·태평양사령부를 경유해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정상회담을 연 직후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