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진 만류해도 최대한 요구 부응"
"솔직한 제 모습, 편하게 봐달라"
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주 기자가 간다' 코너에는 권 의원이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김아영 인턴기자는 권 의원에게 "술 반입이 금지됐던 연찬회 후, 기자들과 가지신 술자리 영상인데, 굉장히 '핵인싸'이신 것 같다"면서 연찬회 술자리 논란 관련 질문을 던졌다.
또 8년 전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휴대폰으로 비키니를 입은 플레이보이 모델 티파니 토스 사진을 보다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일도 재소환됐다. 주 기자가 "티파니 토스의 어떤 점이 가장 끌리셨냐"고 묻자 권 의원은 "기사 검색하다가 우연히 그 화면이 나왔는데, 1~2초 봤다"며 " 그 여성이 어떤 여성인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이름으로 전달된 연말 선물 가운데 국산이 아닌 외국산 농산물이 포함돼 빚어진 논란도 거론됐다. 두 선택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이른바 '밸런스 게임'에서 주 기자는 권 의원에게 "우리 농산물과 수입 농산물 중 더 받고 싶은 선물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권 의원은 "당연히 우리 농산물"이라고 했다.
이에 주 기자가 "그렇다면 수입 농산물을 연말 선물로 보내신 그분(윤 대통령)께 영상 편지 부탁드린다"고 하자 권 의원은 "수입 농산물을 선물로 보내신 분이 누구냐. 저는 그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고 영상 편지를 이어 나가지 않았다.
이어 "몇몇 장면에서는 보좌진이 팔로 'X자'를 만들며 만류했으나, 최대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했다"며 "해당 코너 최고 스타인 홍준표 선배만큼 재밌을 수는 없겠지만, 솔직한 제 모습이니 편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