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새해 첫 경매…올해 14만t 위판 목표
국내 최대규모 산지 어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에서 2일 계묘년 새해 첫 경매가 열렸다.

초매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극제 부산공동어시장 대표 등 지역 수산업계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올 한해 풍어를 기원했다.

이들은 출항 어선의 안전과 만선을 기원하며 고사를 지내기도 했다.

부산공동어시장 초매식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렸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지난해 기상악화 등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위판고를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해 위판고는 12만4천858t, 2천662억원으로 목표치인 15만t, 2천80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잦은 기상악화로 인해 부산공동어시장 위판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형선망 선단의 조업일수가 대폭 줄었고, 고령화로 인한 항운노조 부녀반 인력 부족 문제 등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부산공동어시장 새해 첫 경매…올해 14만t 위판 목표
부산공동어시장은 내년도 위판 목표를 14만t, 2천800억으로 책정했다.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는 "내년부터 착공 예정인 어시장 현대화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고, 위판 기능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