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마지막날 상승…올해 불확실성 커 [오늘의 유가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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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달러(2.37%) 오른 80.26달러에 거래 마쳐
중국 수요 반등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이 변수
중국 수요 반등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이 변수
2022년 마지막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6달러(2.37%) 오른 배럴당 80.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배럴당 80달러선을 유지하며 마감했다. WTI 가격은 올해 5.05달러(6.71%) 급등했다.
2022년 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공급 제약 △중국 코로나19 봉쇄 정책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 등으로 변동 폭이 컸다. 지난해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한때 130달러를 돌파했지만, 하반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하반기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으로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였던 점도 유가 상승세를 낮췄다. 보통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 석유 수입국들의 수요가 감소한다. 가격부담이 커져서다. 최근 들어선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위드 코로나'로 전격 전환하면서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이같은 심리는 유가에도 반영됐다. 하지만 중국의 방역 완화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한 때 원유 가격이 내려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유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하고 본격적으로 경제를 재개하는 가운데 중국 수요가 급증하면 유가를 뒷받침할 수 있다.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원유 수요가 약해지면 하락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북해 브렌트유 가격이 2022년 평균 각각 배럴당 95.2달러, 101.5달러에서 내년 평균 86.4달러, 92.4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유가는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배럴당 80달러선을 유지하며 마감했다. WTI 가격은 올해 5.05달러(6.71%) 급등했다.
2022년 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공급 제약 △중국 코로나19 봉쇄 정책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 등으로 변동 폭이 컸다. 지난해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한때 130달러를 돌파했지만, 하반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하반기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으로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였던 점도 유가 상승세를 낮췄다. 보통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 석유 수입국들의 수요가 감소한다. 가격부담이 커져서다. 최근 들어선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위드 코로나'로 전격 전환하면서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이같은 심리는 유가에도 반영됐다. 하지만 중국의 방역 완화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한 때 원유 가격이 내려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유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하고 본격적으로 경제를 재개하는 가운데 중국 수요가 급증하면 유가를 뒷받침할 수 있다.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원유 수요가 약해지면 하락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북해 브렌트유 가격이 2022년 평균 각각 배럴당 95.2달러, 101.5달러에서 내년 평균 86.4달러, 92.4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