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새해 첫날 현대로템 사들인 초고수들…LG엔솔은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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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 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현대로템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2일 오전 11시까지 현대로템을 집중 매수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산 대장주로서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한 셈이다.

순매수 2위는 F&F홀딩스가 차지했다. 작년 11월 예상보다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새해에는 중국 실적 개선 등 주가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밖에도 순매수 상위권에는 POSCO홀딩스, 어반리튬, 한국전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초고수들은 같은 시간 LG에너지솔루션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주 거래처인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가 부진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가 중국에서 제품 가격을 인하하는 등 수요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다.

순매도 2위는 하나제약, 3위는 알테오젠이 각각 포함됐다. LG화학과 세방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