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지하철 탑승 시위로 출근길 혼란을 빚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 24명을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일 기자 간담회에서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총 30건 29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그 중 27명을 조사해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전장연 회원들에겐 형법상 일반교통방해 및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운행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아직 송치되지 않은 3명도 순차적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전장연 회원 2명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전장연은 새해 첫 출근길인 이날 오전에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숙대입구역 방면으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려다가 서울교통공사에 의해 승차를 저지당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