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한준 LH사장 "국민 신뢰 회복하고 경제 회생 마중물 되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한준 사장이 계묘년 신년을 맞아 "정본청원(正本淸源)'으로 LH의 근본을 다져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자"고 당부했다.

정본청원은 근본을 바로 하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다.

이 사장은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년사에서 "올해 LH가 해야 할 중점과제 중 첫번째로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혁신을 완수하고, 민간 경제 회생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그러면서 "LH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기업으로의 체질 개선, 경영효율성 제고, 본연의 역할 강화 등의 목표 아래 부동산 투기와 전관 예우, 갑질 등 불공정 행위를 근절할 통제 장치를 강화하고 주거정책 실행 기능을 탄탄히 다져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번째로는 올해 층간소음 없는 고품질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고 국민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시공된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것을 주문했다.

또 공공택지 상업업무시설 조정을 비롯한 가처분 용지 면적 확대 등을 통해 분양가를 낮추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사장은 이와 함께 자립준비 청년, 홀몸 어르신 등에 대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재무건전성 개선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LH는 지난해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신뢰 회복 없이는 제대로 평가받을 수 없다는 한계를 확인했다"며 "올해 본연의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해 정책성과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