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상 출석 인정 안 된다던 교수, '반려견 임종' 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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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상 학생, 대학서 출석 인정 못 받았다"…왜?
조부상 당한 학생, 출결 인정 못 받아
학교 측 "익명글…사실관계 파악 어려워"
출석 인정 여부는 교수 재량권에 속해
조부상 당한 학생, 출결 인정 못 받아
학교 측 "익명글…사실관계 파악 어려워"
출석 인정 여부는 교수 재량권에 속해

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부상 출결 불인정 교수의 대반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학칙에 (조부상 관련 출결을 인정) 할 수 있다고 적혀있었다"라며 "학과 사무실에 문의 해봤지만 돌아온 답변은 '교수 재량'이라는 말이었다"고 토로했다.
A씨가 올린 글에 언급된 학교 학사에 관한 내규 22조 3항(출석 인정)을 보면 '본인과 배우자의 조부모 사망 시 장례일까지 2일간 출석을 인정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해당 내규는 강행규정이 아니라 임의규정이기 때문에 경조사에 대한 출석 인정 여부는 교수의 재량권에 속한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예비군 출결 문제도 많이 발생하던데 (조부상도) 인정을 안 해 주냐", "알려져서 피해를 보는 학생이 없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학교 측은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익명으로 올라온 글이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