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급여반납 등 강력한 경영 쇄신 피력
육동한 시장 "대중교통 정상화 위한 노력 지원"

강원 춘천시의 유일한 시내버스인 춘천시민버스가 강연술 대표 취임과 함께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춘천 시내버스 강연술 대표 취임…경영정상화 '시동'
강 대표는 2일 오후 춘천시 동면 회사 건물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춘천 시내버스 강연술 대표 취임…경영정상화 '시동'
그는 취임사를 통해 "공영 차고지 신축, 배차 관리 체계 개선, 운영체계 변경 등 풀어가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며 "노동조합 대표자와 직접 대화의 창구를 만들어 노사화합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춘천 시내버스 강연술 대표 취임…경영정상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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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 강 대표는 운수 관련 전문 기업인으로 강원도사격연맹 회장, 해비타트(행복의 집짓기) 이사장 등을 맡아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재임 기간 대표이사 급여를 모두 반납하기로 하는 등 회사의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앞서 그는 경영정상화 과정의 하나로 지난달 육동한 춘천시장과 면담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춘천시는 시내버스 운영체계 등 대중교통 안정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허영 국회의원, 지역 언론사 대표 등 지역 기관 단체 대표가 찾아 강 대표의 취임을 축하했다.

육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대중교통 정상화를 위해 시민버스와 함께 노력하는 등 지역 대중교통 안정화에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춘천시민버스는 2018년 대동·대한운수 파산 직전 법원의 회생 과정을 거쳐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이 인수해 시내버스를 경영해 왔지만, 누적된 채무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춘천 시내버스 강연술 대표 취임…경영정상화 '시동'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