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핵·WMD대응본부’를 창설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핵·WMD대응본부 창설식을 열었다.

WMD는 대량살상무기를 뜻한다. 핵·WMD대응본부는 기존 합참 전략기획본부 예하에 있던 핵·WMD대응센터에 정보·작전·전력·전투발전 기능 등을 추가해 확대·신설한 부서다. 한국형 3축 체계 능력 발전을 주도하고, 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우주 영역 군사 능력을 통합해 운용할 계획이다.

합참은 “앞으로 대응본부를 모체 부대로서 운영·검증한 뒤 전략사령부 창설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략사령부는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 한국형 3축 체계를 총괄하는 기구로 내년께 창설될 전망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