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반도체 장비업체 AMAT, SKC 자회사 앱솔릭스에 지분 투자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가 SKC의 반도체 글라스 기판 자회사 앱솔릭스에 투자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C는 종속회사 앱솔릭스가 시설자금 약 1천659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신주 13만주를 발행하는 이번 유상증자에는 SKC와 AMAT가 참여한다.

SKC가 9만주, AMAT가 4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금액으로는 SKC가 약 1천148억원, AMAT는 약 51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회사 측은 "앱솔릭스는 이번 자금 조달로 반도체 글라스 기판 미국 공장 건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앱솔릭스는 미국 조지아주 코빙턴에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 말까지 2억4천만 달러를 투자해 1만2천㎡ 규모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2024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장에서 생산할 고성능 컴퓨팅용 글라스 기판은 컴퓨터 칩세트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어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소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