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강추위가 계속됐다./사진=뉴스1
3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강추위가 계속됐다./사진=뉴스1
화요일인 3일은 전국적으로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21도에서 영하 2도 사이에 그쳤다.

한파가 시작된 어제 아침보다 기온이 2~5도 내려간 것이다.

바람이 제법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도 3~5도 더 낮았다.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8.8도, 인천 영하 8도, 대전 영하 8.9도, 광주 영하 2.8도, 대구 영하 2.9도, 울산 영하 1.9도, 부산 영하 1.3도다.

기상청은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7도 사이일 것"이라며 "중부지방 낮 기온도 0도 안팎에 그칠 예정"이라고 했다.

새해 첫날부터 시작된 추위는 목요일인 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강원영동과 영남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하겠다.

기상청은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불이 나면 크게 번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남동부남해안에 3일 오후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이상인 강풍이 불겠다. 이에 전남 여수시와 거문도·초도 등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다른 전라해안과 제주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55㎞(15㎧) 내외인 강풍이 예상된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