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금액 및 기간 확대 등 2023년 업무계획 발표
34주년 국민체육진흥공단 "빈틈없이 질 높은 체육복지 서비스를"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은 창립 34주년인 2023년을 맞아 3일 발표한 새해 업무계획에서 조직 효율화와 사업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질 높은 대국민 체육 복지 서비스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공기관으로 다가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단이 마련한 2023년 대국민 체육 복지 서비스를 살펴보면, 우선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기준을 월 8만5천 원에서 9만5천 원으로 인상하고 지원 기간도 10개월에서 12개월로 확대한다.

아울러 장애인들이 스포츠강좌이용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반다비 체육센터와 온라인가맹점을 통한 강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민간협업을 통해 국민체력100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도 제고한다.

디지털 기반 체력측정 신규 모델을 개발하고, 국민체력인증의 간편 버전인 헬스업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시설을 현행 10개소에서 100개소까지 확대한다.

운동하는 국민들이 건강은 물론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는 '스포츠 마일리지 서비스'는 새롭게 선보인다.

위기에 처한 스포츠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스포츠산업 융자는 체육용구 및 체육서비스업 전체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융자 지원 문턱을 완화하기 위한 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이차보전 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역대 최대인 2천321억 원 규모로 업계를 지원한다.

체육재정 확보를 위해 기금조성사업의 혁신에도 박차를 가한다.

공단은 2022년에 역대 최대인 약 2조2천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올해는 주요 재원인 체육진흥투표권사업에서 매출 5조9천385억 원을 달성하고 1조8천300억 원에 이르는 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 상품을 도입하고 판매점의 불건전행위와 불법스포츠도박 단속을 강화해 나간다.

경륜·경정 사업은 온라인 발매 도입에 따른 데이터마케팅을 강화하고 미적중 환급금 이월이 가능한 승식 개발을 추진한다.

34주년 국민체육진흥공단 "빈틈없이 질 높은 체육복지 서비스를"
공단은 1988년 서울올림픽 기념사업 기반 시설 고도화 및 글로벌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공단 대표 브랜드 '국민체력인증'사업을 활용한 스포츠ODA 추진을 준비 중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국내외 올림픽유산(레거시) 관리주체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올림픽 35주년 기념식 및 포럼, 부대행사를 연계한 서울올림픽레거시주간을 운영한다.

세계 최초로 스포츠가치를 체험하는 청소년 스포츠교육시설도 오는 9월 KSPO 진주스포츠가치센터에 개관할 예정이다.

조현재 공단 이사장은 "창립 34주년을 맞이해 공단 임직원 모두 34세 청년의 자세로 변화(Change), 도전(Challenge), 고객(Customer) 중심의 '3C 혁신 마인드'를 내재화하는 한편 국민의 스포츠기본권 보장에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 세계 최고의 스포츠 진흥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