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학생·학부모가 행복하고 시민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명품 교육도시'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나주시, 초·중학교 입학생에 10만원 바우처 지급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어린이 가정에 입학 지원금 10만원(나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대상 아동은 총 1천66명이다.

중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 학생과 만 13세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진로·문화·예술 분야 등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꿈 이룸 배움 카드(연 10만원 한도)'를 발급한다.

기초생활수급·한부모·차상위·중위소득 70% 이하 등의 가정에만 지원됐던 기존 국가 교육 바우처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득 구분 없이 모든 청소년에게 보편적 교육복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

카드 사용처를 박물관·전시관 등 지역자원과 연계해 나주만의 특화 체험처를 발굴하고 학생들의 애향심을 고취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초·중학생과 더불어 100세 시대를 맞아 시민 누구나 평생학습 기회를 받을 수 있는 '나주愛 배움 바우처'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시민 2천500여명이 대상이며 연간 15만원 상당의 학습활동 수강료를 지원한다.

나주시는 나주愛 배움 바우처 시스템 구축 및 설명회와 선불카드·모바일·지역화폐와 연동을 위한 금융기관 업무협약을 거쳐 하반기부터 바우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