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총 2조달러 붕괴…아이폰 판매 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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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대장주인 애플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2조 달러가 무너졌다.
애플 주가는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7% 떨어진 125.07달러에 거래를 끝내 시총이 1조9천900억달러로 미끄러졌다.
애플 시총이 2조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지난해 글로벌 증시 하락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2조달러 선을 내준 이후 애플은 시장가치 2조 달러를 유지한 유일한 기업이었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직후인 2020년 8월 처음으로 2조달러 고지를 돌파한 애플은 지난해 1월에는 잠시 3조달러 선까지 터치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 공장 생산 차질에 따른 아이폰 판매 둔화 우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 등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애플이 올해 첫 거래일에 시총 2조 달러를 지켜내지 못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새해에도 여전한 것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당분간 계속될 예정인 가운데 이로 인해 결국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AXS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바수크 최고경영자(CEO)는 CNBC방송에 "경기침체적 환경이 새해에도 기술주에 추가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2로 전월(47.7)보다 떨어져 지난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경기침체 우려에 기름을 부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애플 주가는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7% 떨어진 125.07달러에 거래를 끝내 시총이 1조9천900억달러로 미끄러졌다.
애플 시총이 2조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지난해 글로벌 증시 하락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2조달러 선을 내준 이후 애플은 시장가치 2조 달러를 유지한 유일한 기업이었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직후인 2020년 8월 처음으로 2조달러 고지를 돌파한 애플은 지난해 1월에는 잠시 3조달러 선까지 터치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 공장 생산 차질에 따른 아이폰 판매 둔화 우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 등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애플이 올해 첫 거래일에 시총 2조 달러를 지켜내지 못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새해에도 여전한 것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당분간 계속될 예정인 가운데 이로 인해 결국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AXS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바수크 최고경영자(CEO)는 CNBC방송에 "경기침체적 환경이 새해에도 기술주에 추가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2로 전월(47.7)보다 떨어져 지난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경기침체 우려에 기름을 부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