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 사업이 4일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사업의 사업규모와 사업비를 확정하기 위해 거치는 절차다. 도는 기재부 적정성 검토를 통과함에 따라 당초 계획인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진주시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설 진주병원은 당초 계획과 같이 300병상 규모로 확정됐다. 총사업비는 1578억원으로 종전 2087억원에서 약 500억원 감액됐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10월부터 병원설립 기본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운영체계 수립 용역’의 수행자를 선정하고 최근 용역에 착수했다. 앞으로 지방재정 투자심사, 건축기획 심의, 건축설계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5년에 착공하고 2027년에 개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