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대구·경북)가 CES에 부스 차린 이유는? [CE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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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티 관에 대구 경북관 마련
지역 내 스타트업, 우수 중소 중견기업 소개하려고 CES 부스 차려
옆 부스엔 독일 베를린시가 테크 기업 소
대구경북 공동으로 CES에 4년째 꾸준히 도전
![‘CES 2023’ 공식 개막일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북측 홀에서 막바지 부스 설치공사 중인 대구시, 경북도 /박종필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01.32278458.1.jpg)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에는 고속도로에서나 볼 법한 낯익은 지방자치단체 영문표기가 눈에 띄었다. 손님맞이 준비를 위해 막바지 부스 설치 공사가 한창이었다. CES의 주인공은 대체로 '기업' 이지만 지방정부도 메인 플레이어로 참여한 사례다. 별도의 기자간담회와 전시관을 준비한 서울시를 제외하고는 지자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TK)는 CES 메인 주제 중 하나인 '스마트 시티' 분야로 참여했다. 이번 CES에서 TK의 경쟁 도시는 독일 '베를린' 이다. TK 부스 바로 옆에 베를린 지방정부가 부스를 냈다. 베를린은 지역 내 테크 게엠베하(GmBH·독일식 유한책임회사)를 소개한다. TK관 부스 면적은 약 1000㎡ 정도다. 베를린관 보다 더 넓다. 스마트 시티관 내 3M, 시멘스, 잭커리 등 내노라하는 글로벌 기업들과도 비교해 뒤지지 않는 규모다.
![‘CES 2023’ 부스 설치를 준비 중인 대구시, 경북도 /박종필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01.32278464.1.jpg)
대구 경북이 합동으로 CES에 참여한 것은 ‘CES 2020’ 부터다. 두 지자체가 이번 행사를 포함해 4차례나 공동 참여하면서 CES에 대한 노하우도 많이 쌓인 모양새다. 부스는 지역 내 기업 지원 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 로봇기업진흥협회가 주축이 돼 준비했다. 케이스마트피아, 푸딩, 성림첨단산업 등 정보통신기술(ICT), 소프트웨어(SW) 분야 기업 20곳이 참여한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전기차, 자율주행, 메타버스, 헬스케어,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선보인다. 대체로 '스마트 시티'에 꼭 필요한 기술들이다.
![‘CES 2023’ 부스 설치를 준비 중인 대구시, 경북도 /박종필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01.32278484.1.jpg)
라스베이거스=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