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가 CES 기업들에게 전해준 ESG 경영 핵심 팁은? [CE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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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의 매니저들이 CES 2023 참가 기업들에게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팁’을 주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모였다. 핵심은 ‘명확성(Clearness)’이다. ESG 경영 현주소를 명확히 파악하고 각자의 ESG 청사진, 평가 기준,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정부나 금융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을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취지다.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는 ‘ESG 가치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비밀 팁’이라는 제목의 세션이 열렸다. 각국 정부와 금융기관 등이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을 강조하는 만큼 친환경 사업 구축에 발등에 불떨어진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콘스탄틴 골 EY 매니징 파트너는 “소비자들은 친환경 제품 위주로 소비를 제한하는 등 변화를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기업들은 이렇다 할 변화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각 기업들은 각자에 맞는 ESG 청사진(blueprint)을 세워야 하며 그 청사진이 명확할수록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말했다. 세바스찬 바인더 시니어 매니저는 “현재 존재하는 ESG 핵심 성과 지표(KPI)만 160여개에 달하는 등 ESG와 관련해 너무나 다양하고, 많은 관점들이 있다”며 “기업들은 어떤 기준을 근거로, 어떻게 자신의 성과를 평가할 것인지 현명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ESG 경영의 현주소가 어디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인더 시니어 매니저는 “과학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현재 어디까지 이뤘고, 앞으로 얼마나 이룰 수 있을지 파악해야 한다”며 “ESG 경영에도 생물 다양성, 삼림 보존 등 트렌드가 있는 만큼 어떤 전략이 화두인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드레아 와인버거 EY 디렉터는 각 기업의 청사진들이 현실적인 필요가 있다고도 조언했다. 그는 “고객들이 ESG 전략을 설명할 때 화려하고 멋진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는데, 그 멋진 파워포인트가 실제 비즈니스로 나타나야 한다”며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하려하지 말고, 단계별로 명확하게 사업 파트너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SG 전략에 대해서도 “자동차 제조업으로 예를 들자면, 단순히 엔진 하나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정도가 아니다”라며 “원료 수급부터 재활용까지 전반적인 밸류체인이 명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는 ‘ESG 가치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비밀 팁’이라는 제목의 세션이 열렸다. 각국 정부와 금융기관 등이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을 강조하는 만큼 친환경 사업 구축에 발등에 불떨어진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콘스탄틴 골 EY 매니징 파트너는 “소비자들은 친환경 제품 위주로 소비를 제한하는 등 변화를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기업들은 이렇다 할 변화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각 기업들은 각자에 맞는 ESG 청사진(blueprint)을 세워야 하며 그 청사진이 명확할수록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말했다. 세바스찬 바인더 시니어 매니저는 “현재 존재하는 ESG 핵심 성과 지표(KPI)만 160여개에 달하는 등 ESG와 관련해 너무나 다양하고, 많은 관점들이 있다”며 “기업들은 어떤 기준을 근거로, 어떻게 자신의 성과를 평가할 것인지 현명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ESG 경영의 현주소가 어디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인더 시니어 매니저는 “과학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현재 어디까지 이뤘고, 앞으로 얼마나 이룰 수 있을지 파악해야 한다”며 “ESG 경영에도 생물 다양성, 삼림 보존 등 트렌드가 있는 만큼 어떤 전략이 화두인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드레아 와인버거 EY 디렉터는 각 기업의 청사진들이 현실적인 필요가 있다고도 조언했다. 그는 “고객들이 ESG 전략을 설명할 때 화려하고 멋진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는데, 그 멋진 파워포인트가 실제 비즈니스로 나타나야 한다”며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하려하지 말고, 단계별로 명확하게 사업 파트너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SG 전략에 대해서도 “자동차 제조업으로 예를 들자면, 단순히 엔진 하나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정도가 아니다”라며 “원료 수급부터 재활용까지 전반적인 밸류체인이 명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