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올해 구조적 마지 개선 예상"-삼성
삼성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올해 구조적인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6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5일 "올해는 전년 대비 오리지널 작품 제작이 늘면서 전반적으로 제작 편수 증가와 제작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며 "또한 시즌제 작품 편성 본격화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스위트홈, 형사록, 아스달 연대기, 경성크리처, 소년심판 등의 시즌2를 제작·기획 중이다. 넷플릭스와의 계약 갱신으로 동시 방영작들의 마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컨센서스(161억원)를 크게 밑돌 전망이다. 전분기 인수한 길픽쳐스 관련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인식과 상각비 부담 가중에 기인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다른 스트리밍 사업자와 장기 콘텐츠 공급 계약을 추진 중으로 알려져 있는데 성사되면 추가적인 모멘텀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 현지 작품 제작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The Big Door Prize’를 비롯해 CBS 스튜디오와 ‘Mastermind’, 유니버설과 ‘The Plotters(설계자들)’를 준비 중에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 확장 본격화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