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회사로 탈바꿈한 캐논…VR 통화 서비스 내놓는다 [CE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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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통화 서비스 '코코모' 다음달 출시"
"다른 나라에서도 마주본 듯 대화"
"다른 나라에서도 마주본 듯 대화"
![소프트웨어 회사로 탈바꿈한 캐논…VR 통화 서비스 내놓는다 [CES 2023]](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01.32288983.1.jpg)
4일(현지시간) 가즈토 케빈 오가와 캐논 미국법인(캐논USA) 대표(사진 왼쪽)는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코코모를 다음달 시장에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캐논은 다음달 미국과 캐나다에서 코코모를 출시한다. 프리뷰 버전으로 초기는 무료로 출시하기로 했다. 향후 다른 국가들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가와 대표는 “물리적 거리라는 소통의 장벽을 제거했다”며 “한계 없는 세상을 위한 기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캐논은 CES 부스에서 코코모 기술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영화 속 배경에 직접 들어가는 체험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영화 ‘식스센스’로 이름을 날린 나이트 샤말란 감독과 협업해 다음달 개봉하는 스릴러 영화 ‘노크 앳 더 캐빈’ 속 배경인 오두막을 VR로 구현했다. 부스에는 실제 오두막을 지어놔 생동감을 더했다.
류헤이 곤노 캐논USA 이노베이션센터 담당자는 “VR 기기를 쓰면 영화의 주인공인 네 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실시간으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등장한 샤말란 감독은 “엄청난 경험을 했다”며 “이 프로젝트의 일부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