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ETF 단상(斷想), 2022년에 사랑받은 주식형 ETF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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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리더의 시각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 최창규본부장
작년 말 기준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는 모두 666개다. 거의 모든 자산 가격의 조정세가 연출된 작년 한 해 동안 한국 ETF업계의 관심은 자산배분과 채권 그리고 소수종목 채권혼합처럼 방어적인 성격으로 이동했다.
그렇지만 주식형 ETF의 상장도 활발했다. 대표지수는 물론 테마까지 다양한 주식형 ETF가 등장했다. 한국 ETF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준다. 중·소형 ETF 운용사가 경쟁을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2022년에 상장한 주식형 ETF는 무척 다양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K-방위산업부터 우주항공, 사이버 보안, 배터리 리사이클, 원자력까지 특정 테마나 지역에 치우치지 않았다. 특히 대표지수는 월배당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은 주식형 ETF는 무엇일까. 작년에 상장한 주식형 ETF 중에서 최초와 작년말 기준 순자산액, 투자자별 순매수 금액을 함께 비교하는 방법으로 85개 ETF를 분석해봤다.
작년말 기준 가장 순자산이 큰 ETF는 1814억원의 타이거(TIGER) 차이나 과창판 STAR50이다. 다만 2000억원 이상으로 초기 상장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순자산은 감소했다. 그 다음은 872억원의 KB STAR 2차전지 액티브인데, 은행 투자자가 꾸준히 순매수한 덕으로 보인다. 순자산의 증감률로 보면 ACE G2 전기차&자율주행 액티브가 가장 돋보인다. 5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펀드와의 긍정적 시너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 형태의 지수 방법론을 채택한 TIGER KEDI 혁신기업 ESG30와 월배당을 차별점으로 내세운 SOL 미국 S&P500도 순자산 증가율 상위를 차지했다.
개인 순매수 상위 ETF도 순자산 증감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TIGER KEDI 혁신기업 ESG30의 개인 순매수 규모가 379억원으로 파악됐다. 색다른 지수 방법론과 함께 지수 산출 기관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배당 성장을 의미하는 배당귀족과 중국의 2차전지 시장에 투자하는 코덱스(KODEX) 차이나 2차전지 MSCI 등도 개인투자자의 사랑을 받았다. 미국 ETF시장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은 ETF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사용한 한국 ETF를 개인투자자가 순매수한 게 확인된 점도 흥미로웠다. ETF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학습효과가 만들어 낸 결과로 보인다. 차세대연료전지 분야에 투자하는 ‘디파이언스 차세대 수소 ETF(HDRO)’, 나스닥커버드콜의 ‘글로벌X 나스닥 100 커버드콜 ETF(QYLD)’, 다우존스배당의 ‘슈왑 미국 배당주 ETF(SCHD)’가 여기에 해당한다.
다양한 신규 상장 ETF의 등장은 한국 ETF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의미한다. 올해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운용사들의 다양한 시도가 색다른 투자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마켓리더의 시각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 최창규본부장
작년 말 기준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는 모두 666개다. 거의 모든 자산 가격의 조정세가 연출된 작년 한 해 동안 한국 ETF업계의 관심은 자산배분과 채권 그리고 소수종목 채권혼합처럼 방어적인 성격으로 이동했다.
그렇지만 주식형 ETF의 상장도 활발했다. 대표지수는 물론 테마까지 다양한 주식형 ETF가 등장했다. 한국 ETF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준다. 중·소형 ETF 운용사가 경쟁을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2022년에 상장한 주식형 ETF는 무척 다양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K-방위산업부터 우주항공, 사이버 보안, 배터리 리사이클, 원자력까지 특정 테마나 지역에 치우치지 않았다. 특히 대표지수는 월배당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은 주식형 ETF는 무엇일까. 작년에 상장한 주식형 ETF 중에서 최초와 작년말 기준 순자산액, 투자자별 순매수 금액을 함께 비교하는 방법으로 85개 ETF를 분석해봤다.
작년말 기준 가장 순자산이 큰 ETF는 1814억원의 타이거(TIGER) 차이나 과창판 STAR50이다. 다만 2000억원 이상으로 초기 상장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순자산은 감소했다. 그 다음은 872억원의 KB STAR 2차전지 액티브인데, 은행 투자자가 꾸준히 순매수한 덕으로 보인다. 순자산의 증감률로 보면 ACE G2 전기차&자율주행 액티브가 가장 돋보인다. 5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펀드와의 긍정적 시너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 형태의 지수 방법론을 채택한 TIGER KEDI 혁신기업 ESG30와 월배당을 차별점으로 내세운 SOL 미국 S&P500도 순자산 증가율 상위를 차지했다.
개인 순매수 상위 ETF도 순자산 증감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TIGER KEDI 혁신기업 ESG30의 개인 순매수 규모가 379억원으로 파악됐다. 색다른 지수 방법론과 함께 지수 산출 기관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배당 성장을 의미하는 배당귀족과 중국의 2차전지 시장에 투자하는 코덱스(KODEX) 차이나 2차전지 MSCI 등도 개인투자자의 사랑을 받았다. 미국 ETF시장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은 ETF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사용한 한국 ETF를 개인투자자가 순매수한 게 확인된 점도 흥미로웠다. ETF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학습효과가 만들어 낸 결과로 보인다. 차세대연료전지 분야에 투자하는 ‘디파이언스 차세대 수소 ETF(HDRO)’, 나스닥커버드콜의 ‘글로벌X 나스닥 100 커버드콜 ETF(QYLD)’, 다우존스배당의 ‘슈왑 미국 배당주 ETF(SCHD)’가 여기에 해당한다.
다양한 신규 상장 ETF의 등장은 한국 ETF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의미한다. 올해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운용사들의 다양한 시도가 색다른 투자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